에버랜드 입구
일곱시 반에 숙소를 나서요. 수유에서 4호선으로 서울역,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4105번 직행버스. 올해 8월에 새로 생긴 버스라 예약 없이 교통카드로 그냥 타요. 명동과 이태원을 지나 고속도로를 타면 한 시간 뒤 에버랜드 버스 승하차장이에요.
에버랜드는 1976년 용인자연농원으로 시작한, 한국에서 제일 큰 테마파크예요. 오늘 열시부터 밤 열시까지. 앞 책에서 아이니가 손꼽은 곳이 이번에도 그대로예요.
앞 책 여덟째 날 에버랜드가 열넷째 날로 왔어요. 추석 연휴가 끝난 월요일이라 사람이 적어요. 서울역에서 4105번 직행버스를 타고 가서 같은 버스로 돌아와요. 오늘 규칙은 하나예요. 동물은 다섯시 반에 문을 닫고 놀이기구는 밤 열시까지. 그래서 판다와 사파리를 먼저, 회전목마는 나중에. 밤엔 수유동에서 스물네 시간 국수집과 만화방이 기다려요.
일곱시 반에 숙소를 나서요. 수유에서 4호선으로 서울역,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4105번 직행버스. 올해 8월에 새로 생긴 버스라 예약 없이 교통카드로 그냥 타요. 명동과 이태원을 지나 고속도로를 타면 한 시간 뒤 에버랜드 버스 승하차장이에요.
에버랜드는 1976년 용인자연농원으로 시작한, 한국에서 제일 큰 테마파크예요. 오늘 열시부터 밤 열시까지. 앞 책에서 아이니가 손꼽은 곳이 이번에도 그대로예요.
제일 먼저 판다월드. 아이바오와 러바오, 그리고 쌍둥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쌍둥이는 작년 가을부터 세컨하우스라는 새 집에 살아요. 유리 통로로 보는데 늘 줄이 길어서, 앱 스마트 줄서기로 아침 첫 시간을 잡아요.
동물사는 다섯시 반에 닫아요. 판다부터.
사파리월드는 1976년부터예요. 버스를 타고 동물 사이로 들어가요. 창밖 코앞에 곰이 서 있고, 사자와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라이거도 있어요. 지금까지 구천만 명이 이 버스를 탔대요.
동물사라서 다섯시 반 전에.
걸으며 보는 작은 동물들이에요. 앵무새, 이구아나, 아기 오리. 애니멀톡은 사육사가 동물을 데리고 나와 이야기해 주는 시간인데, 입장료에 포함이고 줄이 없어요. 한국어로 해요.
오늘 시간표. 판타스틱 윙스 열한시 반과 세시 반, 코아티 두시, 나무늘보 두시 반, 카피바라 세시, 앵무새 한시 오십분과 세시 오십분. 카피바라 세시와 나무늘보 두시 반을 축으로 오후를 짜요. 당일 앱에서 한 번 더 확인.
동물을 다 보고 두시, 매직랜드 회전목마예요. 1988년에 만든 회전목마인데 2004년에 지금 이름이 됐어요. 노란 선 위 말은 위아래로, 아래 말은 앞뒤로 움직여요.
옆에 1979년 범퍼카가 있어요. 에버랜드에서 제일 오래된 놀이기구. 놀이기구는 밤 열시까지라 서두르지 않아요.
1979년, 자연농원이 문을 연 지 3년 만에 생긴 놀이기구예요.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에버랜드에서 제일 나이 많은 놀이기구인 셈이죠. 우리나라 다른 범퍼카들은 대부분 1990년대 이후에 생겼다니, 이 범퍼카가 원조인 셈이에요.
핸들을 잡고 이리저리 움직이면 웃음이 저절로 나왔어요. 50년 가까이 이 자리에서 사람들을 부딪히게 하고 웃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신기했어요.
봄엔 튤립, 여름엔 장미 칠백이십 품종. 9월 말은 가을 꽃이에요. 앞 책의 튤립 곰돌이빵은 봄 한정이라 이번엔 없어요.
길가에 있어서 지나면서 봐요.
오늘 해는 여섯시 이십분에 져요. 회전목마에 불이 켜지는 걸 보고 버스로 가요. 에버랜드 야경 중에 회전목마가 제일 유명해요.
돌아올 땐 올 때 탄 4105번을 거꾸로. 막차 시각은 그날 아빠 앱에서 봐요. 놓치면 5002번 광역버스로 강남역, 거기서 지하철. 서울역에서 4호선으로 수유까지 삼십 분.
밤 아홉시 반, 수유역. 늦게 들어와도 되는 곳이 셋 있어요. 첫날 먹은 153구포국수는 스물네 시간, 경스커피도 스물네 시간, 놀숲 만화카페는 자정까지.
에버랜드에서 열시에 나와도 만화책 한 시간은 볼 수 있어요. 만화방 다섯 번째.
앞 책의 연핑크 한식당 한가람이에요. 올해 봄에 새로 고쳐 열었어요. 김치찌개, 소불고기, 고등어. 김치찌개 반상 만칠천 원. 김치찌개는 얼큰해서 아이니는 소불고기.
열한시 반부터 여덟시 반까지, 주문은 여덟시까지.
글로벌페어 쪽 타운즈마켓은 에버랜드의 새 대표 식당이에요. 수제 로스가스, 사누키우동. 올해 에버랜드가 정한 시그니처 셋 중 둘이 여기 있어요.
사누키 어묵우동콤보 만사천오백 원. 열한시 반부터 일곱시까지, 주문은 여섯시 반까지. 원 마감보다 훨씬 일찍 닫아요.
앞 책의 즉석 츄러스예요. 주문하면 바로 튀겨서 시나몬 설탕을 뿌려 줘요. 길가에 있어서 지나다 하나.
T와플도 있어요. T익스프레스 입구, 크림치즈 와플에 롤러코스터 로고. 육천 원.
판다월드 앞 카페에 판다 아이스바가 있어요. 사천팔백 원. 루이와 후이 얼굴이 그려진 롤케이크, 판다 모양 그릇도 있어요.
아침 열시부터 저녁 여섯시까지. 판다 보고 나오면서.
에버랜드에서 돌아와 밤 아홉시 반, 첫날 먹은 그 국수집이에요. 잔치국수 칠천오백 원. 스물네 시간.
첫날엔 시차로 멍하니 먹었는데, 오늘은 하루 종일 걸은 다리로 먹어요. 같은 국수, 다른 맛.
동물은 다섯시 반, 놀이기구는 열시. 그것만 지키면 나머진 마음대로예요. 비 오면 실내 오락실과 4D 영화관.
에버랜드 안 실내 오락실 둘이에요. 아홉시 사십분까지. 비 오면 여기.
실내 놀이기구예요. 4D는 의자가 움직이고 바람이 불어요. 비 대안.
T익스프레스 입구 크림치즈 와플이에요. 육천 원. 롤러코스터 로고가 찍혀 있어요.
수유역 스물네 시간 카페예요. 밤엔 무인. 두쫀쿠 오천사백 원. 에버랜드 다녀와서 하나.
자정까지 여는 만화카페예요. 한 시간 삼천 원. 만화방 다섯 번째.
앞 책 골라볼까요에 있던 한국민속촌은 이번엔 안 넣었어요. 올해 운영을 확인 못 했고, 에버랜드 하루로 충분해요.